최근에 책을 보다가 엘리베이터 피치(Elevator pitch)라는 단어를 발견하게 되었다. 경영학에서 나온 용어라는데, 잘 이해해두면 좋을 것 같아 한번 정리하고자 한다.
단어 자체의 뜻을 보면, 엘리베이터에서 (말을) 던지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을듯 하다. 즉, 건물의 엘리베이터 속에서 만난 고객에게 원하는 층에 도달하기 전까지의 30초에서 2분가량의 짧은 시간동안 자신의 제품이나 제안의 핵심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정의 할 수 있다.
위키피디아의 정의는 아래와 같다.
[box] An elevator pitch is a short summary used to quickly and simply define a product, service, or organization and its value proposition. The name "elevator pitch" reflects the idea that it should be possible to deliver the summary in the time span of an elevator ride, or approximately thirty seconds to two minutes.
A variety of people, including project managers, salespeople, evangelists, and policy-makers commonly use elevator pitches to get their point across quickly. An elevator pitch may be presented in oral, written, and video formats.
An elevator pitch is often used by an entrepreneur pitching an idea to a venture capitalist or angel investor to receive funding. Venture capitalists often judge the quality of an idea by the quality of its elevator pitch and will ask entrepreneurs for their elevator pitches in order to quickly weed out bad ideas and weak teams. Elevator pitches are also used in many other situations. Personal uses include job interviewing, dating, and summarizing professional services.[/box]
엘리베이터 피치를 위해서는 핵심적인 내용을 가지는 짧은 문장을 정의해야 한다. 짧지만 모든 내용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문장이라고 할 수 있다. 내 생각에는, 이런 문장을 완성해 내는 것이야 말로 실력인것 같다...
엘리베이터 피치를 소프트웨어 개발적인 측면에서 생각해 보도록 하자.
나도 그동안 많이 느낀거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전에 가장 필요한 점이 내가 만들려고 하는게 무엇이고, 어떤 기능이 필요한지에 대한 정의 인것 같다. 머리속에 추상적인 그림만 그려놓고 진행하던 프로그램중에 제대로 진행이 된건 아무것도 없었다.. ㅠ_ㅠ
이때, 개발하려고 하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핵심적인 정의를 미리 해놓게 된다면 프로젝트의 진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내가 개발한 'Zemna AppList Backup' 어플의 엘리베이터 피치는 어떻게 될까?
[box type="info"] Zemna AppList Backup 어플은 스마트폰에 설치한 모든 어플의 목록을 백업할 수 있다. 백업한 데이터는 나중에 다시 열어 현재 스마트폰에 설치여부를 판별할 수 있으며, 어플명을 클릭하여 마켓 설치페이지로 바로 이동 할 수도 있다. 또한 백업한 데이터를 이메일이나 기타 어플을 이용하여 외부로 전송할 수 있다.[/box]
이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